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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부산 남외항 기름 유출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90여 척의 선박이 동원돼 방제작업을 펼쳤는데요.

양식장 등 오염을 막기위해 해경은 물론 인근 지자체도 긴장하며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

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

<리포트>

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로 유출된 23만 7천 리터를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사흘째 계속됐습니다.

해경 방제함과 군함 등 90여척이 동원돼 사고해역 인근 3군데에 걸쳐 형성된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했습니다.

그러나 조류의 영향으로 사고 해역에서 북동쪽인 부산 해운대구 송정앞바다 3.2킬로미터 해상까지 엷은 기름막이 발견됐습니다.

<인터뷰> 이영희(부산해양경찰서 방제계장) : "지금 바람이 북동풍입니다. 그래서 남쪽으로, 동남쪽으로 (기름띠가) 밀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."

그러나,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방제작업에 투입됐던 소형 선박들은 오후부터 대부분 철수해 추가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
이 때문에 새로 기름막이 발견된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양식장 어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.

자치단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민에게 흡착포를 나눠주는 등 기름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

한편,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오늘 선박의 기름 유출 부위를 온몸으로 막아내다 병원에 입원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신승용 경사와 이순형 경사를 찾아 격려했습니다.

KBS 뉴스 이준석입니다.